MIT 디자인 연구소와 푸마가 연구한 미래의 스니커
2025년, 푸마 ‘이그나이트 박테리아 2.0’ 출시?
MIT 디자인 연구소와 푸마는 밀라노 디자인 주간을 통해 미래에 상용화될 친환경 스포츠웨어의 네 가지 사례를 공개했다. 친환경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박테리아. MIT 디자인 연구소와 푸마가 디자인한 첫 번째 사례는 ‘학습하는 깔창’이다. 이는 일종의 ‘스마트 깔창’으로서, 내장된 박테리아를 이용해 사용자의 생물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신체조건을 분석한다.
두 번째는 ‘호흡하는 신발’이다. 역시 박테리아 반응으로, 사용자가 발생하는 열에 맞춰 박테리아가 신발의 폼을 섭취해 신체에 적합한 통풍 구조를 만드는 식이다. 지금까지의 맞춤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 신발의 폼은 사용자의 열에 따라 정확한 통기 환경을 제공한다.
세 번째 혁신은 주변 공기의 탄소 함유량에 반응하는 특수 물질 버튼을 장착한 티셔츠다. 이 버튼은 색의 변화를 통해 대기 질의 오염 수준을 알린다.
MIT 디자인 연구소는 스포츠웨어 뿐만이 아닌 상품의 유통까지 생각했다. 혁신의 마지막은 열 반응으로 제품 크기에 맞게 늘거나 줄어드는 포장재다. 이는 물리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 연소되어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사용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환경에 적응 가능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제품들이 신체 활동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제품과의 감정적인 관계, 즉 제품이 ‘애완 동물’이 되는 새로운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MIT 디자인 연구소의 이사 임이현의 말이다. 소개한 프로젝트는 반응형 기술이 스포츠웨어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MIT 디자인 연구소와 푸마가 협력했다. 그러니까 다가올 미래에 스니커에는 박테리아 내장이 필수가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