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퍼센트이즈-의 바조우가 말하는 커스텀의 중요성
창조를 위한 파괴.
99퍼센트이즈-의 디자이너 바조우가 홍콩으로 향했다. 편집숍 IT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반스의 커스텀 컬처 워크숍을 위해서다. 스터드, 클립, 패치와 같은 고전적인 장식은 물론, 전기톱, 총기, 폭팔물, 화염방사기 등 예상 밖의 도구를 활용해 독창적인 DIY 세계를 펼친 바조우. 그에게 ‘창조를 위한 파괴’는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을 통해 나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할 것입니다.”
커스텀 작업을 진행할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나의 인생.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나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는 광범위하게 들릴 수 있지만,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건 우리의 과거다.
‘개조’는 당신의 디자인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파괴적이면서도 원초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것은 성격을 드러낸다. 내가 커스텀을 할 때, 나는 그것을 내 삶의 일부로 만든다. 이는 나의 현재 상태와 내 과거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몫을 한다. 나는 성격을 더함으로써 죽은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좋아한다.
창조를 위한 파괴를 유도하도록 만드는 것은?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그 순간의 느낌에 따른다. 나는 관심을 끄는 것들에 몰두한다. 그것에 초점을 두고, 무엇을 바꾸고 싶은 지 자문한 후 나의 행동이 나를 인도하게 한다.
이 행사에서 반스 신발을 커스텀했다. 당신에게 반스가 의미하는 바는?
반스는 내 스타일의 일부다. 어릴 때부터 반스를 신었고, 나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변하는 와중에도 반스는 늘 함께였다.
2016 봄, 여름 ‘YORTSED’ 컬렉션은 파괴적 행위를 통한 리워크(Rework)로 완성됐다. 그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당시에는 DIY에 사로잡혀 아이템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고치는 실험을 감행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예상하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형태였다.
앞으로의 99퍼센트이즈- 계획은?
현재 디자이너들은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선을 긋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나는 단지 나의 디자인 감각이 수평적으로 퍼지길 바란다. 정확하게 말하면 모두가 함께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