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됐다" 영화 '조커' 속편 제작에 대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입장은?
“아서 플렉이 어떻게 광기 어린 인물이 되었는지를 다룰 예정.”

업데이트: 토드 필립스 감독이 <조커>의 속편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 The Contenders New York’ 시상식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제작비 6천만 달러로 약 1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와 나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열려 있고,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직접 속편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만약 속편이 제작된다면 아서 플렉이 어떻게 광기 어린 인물이 되었는지를 그린, 유년 시절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드 필립스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워너 브라더스는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What’s going on with the #Joker sequel? Director Todd Phillips opens up…https://t.co/JUUkL568Mw pic.twitter.com/Lq19SNPsjl
— Comicbook.com (@ComicBook) 2020년 1월 2일
11월 22일: 최근 불거진 영화 <조커> 속편 제작 관련 소문에 대해 감독 토드 필립스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20일 <헐리우드리포터>는 워너 브라더스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만나 <조커>의 속편 제작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직후 <데드라인>을 비롯한 여러 매체는 <조커>의 속편 제작 소식이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내용을 부인하는 기사를 냈다.
Director Todd Phillips is likely to reteam with star Joaquin Phoenix on a follow-up to #Joker. Details: https://t.co/KdKUgNGDvq pic.twitter.com/UyL1qMF1ML
— Hollywood Reporter (@THR) 2019년 11월 20일
결국 토드 필립스 감독이 갑론을박의 루머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 토드 필립스는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당신들이 말하는 10월 7일의 회의는 사실상 일어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내용을 일축했다. 그는 또한 소문에 대해 “내 경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속편 제작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공장 제작자처럼 미친 듯이 영화를 찍어내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 솔직히 그럴 만한 에너지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토드 필립스는 또한 여러 영화제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호아킨 피닉스 등과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사적으로 나눈 적은 있지만, 영화 제작에 관한 그 어떠한 계약을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