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제이가 밝힌 칸예 웨스트의 새 앨범 'YANDHI' 제작 스토리
“내일 시카고에 가자”더니, 다음날 “콜롬비아를 가게 됐다. 같이 가자”하더라.
칸예 웨스트의 9집 앨범 <YANDHI>의 발매가 이미 여러 차례 연기된 가운데, 그와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한 래퍼 로니 제이가 제작 비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힙합 유튜브 채널 ‘Kids Take Over‘가 공개한 로니 제이의 인터뷰 영상에는 칸예와의 첫 만남부터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진행된 음악 작업 이야기 그리고 앨범 유출에 대한 의견까지가 빼곡하게 담겼다.
칸예 웨스트와는 어떻게 처음 만났나?
맨 처음 칸예 소속사 측에서 연락이 왔다. 다짜고짜 “내일 칸예랑 시카고에 가자”고 하더니, 다음날에는 갑자기 “콜롬비아에 가게 됐으니, 같이 가자”고 하더라. 그렇게 첫 만남이 시작됐고, 이후 계속 같이 여행을 다녔다. 음악 작업 외에도 전시회를 보거나 그저 여행을 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까지 가서 앨범을 만들었다.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칸예는 우간다 야외 곳곳에 작은 스튜디오를 차렸다. 그곳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소리 등 여러 가지를 녹음했다. ‘진짜’가 되려면, 이처럼 그것에 대해 직접 경험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고, 원숭이 소리, 새 소리 모두 담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아프리카 나일강에 방문해 그 소리를 실제로 담는 것? 그건 정말이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칸예의 일하는 방식은 어떤가?
칸예가 ‘칸예’인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그는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부지런하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도 그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유로 보인다. 칸예와 함께 일하면서 진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음악성을 떼놓더라도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시도하고 보는 것 같다.
앨범 <Yandhi>가 유출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유출이 됐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그 앨범을 기다린다는 뜻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