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풋웨어 디자이너’, 살레헤 벰버리가 베르사체를 떠난다
베르사체 스니커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그의 새 거취는?
베르사체 스니커 부문 부사장 살레헤 벰버리가 베르사체와의 결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지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 2017년 9월 베르사체에 합류한 뒤, 트라이그레사, 스쿠알로, 체인 리액션 등 다양한 스키너를 선보이며 베르사체의 풋웨어 디자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연말 살레헤 벰버리는 베르사체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2021년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21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사체를 떠나게 된 그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내게 삶을 바꾸는 기회를 줬으며, 베르사체는 내게 플랫폼을 제공했다.”라며 “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한다. 우리가 함께 성취할 수 있었던 것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살레헤 벰버리는 지난 10월 뉴발란스와의 협업 ML2002R1을 출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스니커계의 오스카로 통하는 ‘풋웨어 뉴스 아카이브먼트 어워드’에서 ‘2020 올해의 풋웨어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