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술로 작성된 기사가 발행됐다
알파고에 탑재되었던 머신러닝 기술.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로 작성된 기사가 발행됐다. 4월 28일 오전 5시 14분 발행된 해당 기사의 제목은 <전국 맑고 포근하지만 일교차 커…미세먼지 ‘좋음’~'보통’>으로,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내일날씨] 전국 맑고 큰 일교차…수도권 오전 미세먼지 ‘나쁨’> 제목의 기사가 추가로 발행됐다. 해당 기사는 엔씨소프트와 <연합뉴스>가 함께 진행 중인 AI 미디어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이번 기사 작성에는 이세돌과 대국을 치렀던 알파고에 탑재된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사용됐다. 자연어 처리 기술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기계가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AI 스피커에도 적용되고 있다.
<연합뉴스>를 통해 발행되는 AI 기사의 원고는 기상청의 일기예보 통보문과 한국환경공단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해석한 후, 과거 학습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이후 해당 원고는 연합뉴스 편집자의 첨삭을 거쳐 최종 발행된다. <연합뉴스>의 AI 날씨 기사는 하루 3번씩 연합뉴스 홈페이지 및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