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식이 코로나19 때문에 64년 만에 최초로 취소된다
가장 아쉬워할 사람은 누구?

‘FIFA 올해의 선수’와 더불어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발롱도르’가 64년 역사 최초로 행사가 취소된다. 이번 2020 발롱도르 취소는 해당 시상식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수상자를 결정하기 위한 경기 수 자체가 너무 적었으며, 2백20명으로 구성된 채점자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선정 과정에 있어 그 공정성을 가리기 어렵다”라며 시상식을 취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단, <프랑스 풋볼>은 연말에 개인 수상자 대신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드림 팀’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롱도르의 수상 후보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던 리오넬 메시가 주목받고 있었다. 메시는 2019-2020 시즌 총 42경기 30골 24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메라리가 리그 최초로 2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7번째 득점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를 제지할 후보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거론되던 차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 시즌 동안 무려 43경기 51골을 기록했으며, 분데스리가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달성했다. 또한 현재 중단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11골로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한편 지난 2019 발롱도르에서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22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