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일론 머스크가 올해 납부해야 될 세금은 무려 13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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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올해 엄청난 규모의 세금을 납부해야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CNBC>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19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올해 1백10억 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라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13조 원을 뛰어넘는 금액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을 매각할지 말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뒤, 약 2조 7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테슬라는 해당 지분 매각은 일론 머스크의 세금 납부를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는데,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2년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만기가 2022년 8월인 관계로, 이를 행사하기 위한 소득세를 납부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매각했을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CNBC는 일론 머스크가 내년 중 세금을 납부할 수도 있었지만 민주당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에 따라 더 많은 세금을 낼 가능성을 우려해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세금 납부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