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프로듀서가 다음 제임스 본드의 '인종'에 대한 힌트를 줬다
“여자가 제임스 본드를 맡지는 말아야 한다.”
<007>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가 다음 다니엘 크레이그를 이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게 될 배우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그는 최근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제임스 본드는 ‘아무 인종의’ 영국인 남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여성이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바바라 브로콜리는 “(다음 제임스 본드는) 남자이 될 것이다. 여자가 제임스 본드를 맡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남자 역할을 연기하게 하는 게 아니라 여자를 위한 캐릭터를 만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여성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임스 본드는 영국인이어야 하며, 어떤 인종의 영국인이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회사와 함께 다니엘 크레이그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중이지만, 먼저 다니엘 크레이그가 16년 동안 기여한 바를 충분히 담아낸 영화를 즐기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다니엘 크레이그의 작품이 남아 있는 한 다음 제임스 본드에 대한 생각은 일단 미뤄두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