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에서 나이키, 뉴발란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디다스, 휠라는 리빌딩 중?

올해 국내 스포츠 의류 브랜드 시장은 글로벌 빅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와 ‘뉴발란스’가 큰 성장을 보였고, ‘아디다스’와 ‘휠라’는 리빌딩을 시작했으며, ‘푸마’와 ‘리복’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어패럴 뉴스>에 따르면, 나이키는 최근 2년간 매출이 3천8백억 원 늘어났다. 국내 매출 규모는 무려 1조6천7백49억 원으로, 단일 패션 브랜드 매출 최고점을 스스로 갱신하고 있다. ‘뉴발란스’도 한국 시장을 위한 전략 상품을 강화하면서 최근 2년간 4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년 연속 매출 규모가 1천억 원씩 증가해 올해 매출은 7천억 원을 돌파할 전망.
아디다스와 휠라는 리빌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디다스는 현재 나이키의 8배에 달하는 숫자의 핵심 유통 밴더를 2025년까지 나이키 수준으로 줄임으로써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꾀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지난달 카스퍼 로스테드 CEO가 퇴임하고 후임으로 비에른 굴덴이 합류하며 변화가 진행 중이다. 휠라는 올해 초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의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푸마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내 매출이 반등을 시작했고, 푸마 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5개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약 1천5백억 원에 그쳤던 국내 매출을 2024년까지 30% 이상 글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10월 LF에 합류한 리’ 역시 글로벌 모회사가 어센틱브랜즈그룹으로 바뀐 후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