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약 2억 원에 낙찰된 빈티지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의 정체는?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본햄스’ 경매에서 희귀한 오데마 피게 시계가 판매되어 화제다. 이번 경매에 오른 모델은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 D 시리즈(25554ST.00.0344ST.01)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감된 해당 시계는 초창기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 중 하나로, 전 세계 단 49개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계에는 예거 르쿨트르의 칼리버 930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최종 낙찰가는 예상 낙찰가의 두 배에 달하는 17만5천3백13 달러, 한화 약 2억1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는 로열 오크 외에도 희귀한 빈티지 워치가 출품됐다. 로랑 페리에가 2010년 출시한 칼렛 클래식 투르비용, 2014년 출시한 갈렛 클래식은 각각 약 1억1천만 원, 5천1백만 원에 판매됐다. 1935년 출시된 빈티지 파텍 필립 레퍼런스 96는 약 1억3백만 원, 1970년 출시된 칼라트라바 3445는 약 3천1백만 원에 낙찰됐다. 18K 골드로 완성된 1970 까르띠에 뱀부 쿠상은 낙찰가 약 2천6백만 원을 기록했다.

본햄스 경매를 통해 공개된 럭셔리 워치들의 자세한 모습은 본문 위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