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해설위원, KBO 차기 총재로 추대되다
무수한 드립이 예상된다.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이 KBO의 새로운 총재로 추대됐다. KBO는 3월 11일 제4차 이사회에서 허구연 해설위원을 제24대 KBO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허구연 위원은 내일 열릴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를 거쳐 제24대 총재로 선출될 예정이다. KBO 측은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허구연 해설위원은 총재로 선출된다’고 밝혔다.
내일 구단주 총회에서 새 총재로 추대될 경우 허구연 위원은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총재가 된다. 허구연 위원은 선수 시절 경남고, 고려대, 한일은행을 거치며 활약했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35세에는 당시 청보 핀토스를 맡아 최연소 감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90년부터 2년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로 일한 경력도 있다.
허구연 위원은 내일 구단주 총회에서 3/4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공식적으로 KBO 총재로서 전임 정지택 총재의 사퇴로 남은 잔여 임기 2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