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친환경 소재 대거 활용한 새로운 LV 트레이너 출시
버질 아블로의 ‘LV 지속가능성 로고’ 사용.
루이 비통이 제품의 90%를 재활용 및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의 ‘LV 트레이너’를 출시한다. 이번 스니커에는 전 루이 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지속가능성 로고가 전면에 사용됐다.
루이 비통이 지향하는 ‘순환 가능한 창조성’ 실현의 일환으로 공개되는 LV 트레이너 신제품은 이탈리아 피에쏘 다르티코에 위치한 루이 비통 슈즈 공방에서 정밀하고 섬세한 공정을 거쳐 탄생했다. 아웃솔 소재의 94%는 재활용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경량성과 착화감을 향상시켰고, 안감에는 재생 면, 인솔에는 100% 재활용 폴리우레탄을 적용했다. 어퍼에도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옥수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가 쓰였으며, 텅 파트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신발 끈에는 폐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제품 패키징에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제품 상자는 100% 재활용 및 재활용 가능한 판지로 제작됐고, 상자 재료 사용량을 70% 줄여 수송 및 보관에 있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상자 내부는 별도의 가공을 거치지 않은 크래프트 용지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을 뿐 아니라 식물성 잉크로 로고를 새겼다. 또한 상자에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자 자체를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장에는 산림 유래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 섬유 텐셀의 펠트를 사용했다.
친환경적 노력이 더해진 루이 비통의 새로운 ‘LV 트레이너’는 오는 8월 ‘그린’ 컬러웨이로 먼저 공개된 이후, 9월 ‘레드’ 및 ‘블랙’ 컬러웨이가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