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미술 전시공간 겸비한 카페 오픈 계획 있다?
평소 미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다.

방탄소년단의 RM이 자신만의 전시공간에 대한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뉴욕 타임스>는 예술후원자로서의 RM을 조명하는 인터뷰를 게재했다.
<뉴욕 타임스>는 “RM은 지난 몇 년 동안 예술 컬렉션을 만들고 예술 공간을 여는 것에 대해 생각해왔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5월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에 RM은 자신이 소장한 조각가 권진규의 <말>을 대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미술 후원자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M은 어린 시절부터 우표, 동전, 포켓몬 카드, 희귀한 돌, 장난감 피규어를 수집해왔다. 소속사 하이브 사옥에는 박수근, 장욱진, 백남준 등 20세기 한국의 주요 작가들 작품 20여 점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인터뷰에서 “내 뿌리는 한국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한국 전쟁, 국사 독재, 엄청난 경제적 불안정을 겪은 세대의 작가들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하고 있다. 이 예술가들은 타국에서 너무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RM은 아직 멀었지만 “1층에 카페가 있고, 그 위층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상을 한다”라며, “예술 산업의 아웃사이더로서 제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각 멤버들의 개인 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