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르다, 기아 ‘EV6 GT’ 국내 공식 출시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맞먹는 제로백.
기아가 새로운 전기차, EV6 GT 국내 출시 소식을 전했다. 29일 기아는 “다음 달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더 기아 EV6 GT’를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EV6 GT에 대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고 소개했다. EV6 GT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6의 고성능 버전 모델이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토크 75.5kgf·m를 자랑한다. 제로백은 단 3.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 이른다.
또한 EV6 GT에는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 최초로 적용되는 ‘드리프트 모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해당 모드를 적용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가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에서는 GT 전용 21인치 휠, 네온 컬러 캘리퍼가 눈길을 끈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천2백만 원이다. 해당 모델의 실제 주행 영상은 본문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