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이탈리아의 멋을 결합한 마틴 로즈 2023 FW 컬렉션 런웨이
1980년대의 레이브 컬처에 주목했다.
마틴 로즈가 피티 우오모 103에서 이탈리아와 영국의 서브컬처를 하나로 조화롭게 결합한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틴 로즈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컬렉션에 관해 “1970년대와 1980년대 이탈리아의 코스믹 신, 유럽에서 폭발하고 전 세계 댄스플로어에 영향을 미친 이탈로 하우스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고, 이는 세트에 반영됐다”라고 언급했다.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은 꾸준히 상반된 스타일링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프가 가미된 셔츠와 넥타이에 블랙 진을 매칭한 점, 클래식한 테일러 블레이저에 레이브 컬처를 연상케하는 그래픽이 더해진 티셔츠, 올리브 컬러의 카고 팬츠를 매칭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버사이즈 패딩 재킷, 부츠컷이 적용된 로우 라이즈 데님,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얻은 카고 팬츠 등 Y2K 유행에 초점을 맞춘 의상 또한 다수 등장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레이브 컬처와의 접점이다. 은은한 핀스트라이프가 있는 파워 수트, 반짝이는 스트라이프로 덮힌 테일러드 셔츠 등은 1990년대 하우스 뮤직 나이트클럽 DJ와 거리의 플라이어 보이를 연상케 한다. 프린지, 폴카 도트 셔츠, 비닐 같은 레이어링, 애시드 레이브 모티프가 프린트된 레이어 등 또한 레이브 컬처와 접점이 닿아있다. 이 밖에도 레이브 컬처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액세서리가 컬렉션에 포함됐다.
마틴 로즈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는 상단에서 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마틴 로즈 x 나이키 샥스 MR4 스니커에 관한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