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7년 안에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자동차 양산한다?
고무를 섞어 차체 강성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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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7년 안에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자동차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혼다 측은 재활용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신차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나카 타케키 혼다 R&D 선진기술연구소 총괄 엔지니어는 “도장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아크릴 수지 소재를 그대로 재활용한 ‘서스테이나-C’ 콘셉트 차량을 전시했다”라며 “2020년대 후반 정도엔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크릴 소재는 깨지기 쉽지만, 우리는 여기에 고무를 섞어 재활용한 상태에서도 충격을 유연하게 흡수할 수 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스테이나-C는 혼다가 새롭게 공개한 콘셉트카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스테이나-C는 전기로 구동되며, 차 내부엔 전기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외장은 재활용된 아크릴수지로, 실내는 재생 나일론 및 패브릭으로 마감해 재활용 소재의 사용을 극대화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