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괴물’ 예고편 공개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신작 <괴물>로 돌아온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에서 인물의 감정과 관계, 그를 둘러싼 일상의 순간을 조명했다. 신작 <괴물> 또한 가족과 이들을 둘러싼 일들을 주력으로 다룬다.
<괴물>은 싱글맘 ‘사오리’와 아들 ‘미나토’를 비추며 시작된다. 천진난만한 아들에게서 이질적인 기운을 느낀 그는 학교로 찾아가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들의 친구 ‘요리’를 마주하고 이들의 드러나지 않았던 모습을 점차 알게 되는 내용이다.
30일 공개된 예고편 첫 장면에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겼다. 영화의 제목처럼 “괴물은 누구게”라는 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예고편 말미에는 누군가의 실내화 사이로 피가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갈등이 이어질 예정임을 암시했다.
영화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자,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각본은 사카모토 유지가, 음악은 故 류이치 사카모토가 맡았다. 극 중 ‘사오리’ 역에는 안도 사쿠라, ‘호리’ 역에는 나가야마 에이타, ‘미나토’ 역에는 쿠로카와 소야, ‘요리’ 역에는 히이라기 히나타가 참여했다.
<괴물>은 오는 11월 29일 국내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상단 영상에서 영화 예고편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