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의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 피스 2백52점이 경매에 오른다
만드는 데 8백 시간이 넘게 걸린 드레스부터 가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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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피스 2백52점이 경매에 오른다.
금일 프랑스의 사업가 모우나 아유브가 <WWD>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백52점에 달하는 칼 라거펠트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경매에서 판매한다고 밝힌 것이다.
경매에 오르는 대부분의 피스는 199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제작됐으며, 대부분은 한 번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 중엔 만드는 데 8백 시간이 넘게 소요된 드레스처럼 샤넬의 상징적인 피스뿐만 아니라, 벨트와 가발을 비롯한 기타 액세서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소장품을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내 몸에 그 옷은 더 이상 맞지 않고, 칼 라거펠트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오트 쿠튀르 피스를 입어볼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이를 입어볼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과거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 동안 팔과 다리, 그리고 목선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못했다”라며 “구매한 대부분의 오트 쿠튀르 피스들은 눈으로만 감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모우나 아유브의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 피스들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된다. 경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드루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