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러닝화 브랜드 두 곳은?
나이키, 아디다스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반면, 두 곳은 올랐다.

전 세계 신발 소매업체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기성 브랜드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온, 호카와 같은 신생 브랜드는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는 한국 시각 30일 “팬데믹 기간 동안 편안한 옷차림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러닝화 및 퍼포먼스화 카테고리에서 신생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딕스 스포팅 굿즈의 발표에 따르면 신발 카테고리에서 온의 시장 점유율은 연초 0.8%에서 6.1%로 증가했으며, 호카는 같은 기간 4.2%에서 8.7%로 상승했다. 반면, 이메일 영수증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집계하는 이핏데이터는 최근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로이터>는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 중이며,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도매 사업을 축소 중”이라며 “나이키는 인빈서블 3, 인피니티 4, 보메로 5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러닝 카테고리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닝스타 리서치의 분석가 데이비드 스와츠는 <로이터>와의 대화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틈새 시장을 찾아내고,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내놓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