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미국에서 일시 판매 중단 조치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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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0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전원위원회(이하 ITC)의 특허 침해 결정에 대한 조치다. ITC는 애플 워치의 ‘혈액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둘러싼 분쟁에서 애플이 의료 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 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고,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
해당 명령은 백악관으로 넘어가 최대 60일의 검토 기간을 거친 후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나, ITC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된 사례는 드물다.
마시모 측은 애플 워치의 ‘혈액 산소 측정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고, 미국 내에서도 수입을 금지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되는 모델은 애플 워치 시리즈 9, 애플 워치 울트라 2다. 해당 모델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는 온라인 판매가, 이어 25일부터는 오프라인 판매가 중단된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며, 향후 항소할 계획이다”라며 ITC의 명령에 대해 “다양한 법적, 기술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성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