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트레이드 추진한다?
구단 재정 악화로 인한 선택?
MLB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소속 내야수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 시각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치세 페이롤 준수를 위해 김하성 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 후보로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에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구단은 202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며, 여기에 TV 중계권 계약 종료, 페이롤 초과로 인한 사치세 납부 등으로 인해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9월 현금 5천만 달러를 대출받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재정 개선은 현재 진행 중이다. 구단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보냈으며,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와 세스 루고가 타 팀에 FA로 떠나보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추가적인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설명이다.
김하성은 2021년 MLB에서 데뷔했으며, 2023시즌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38개 도루를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의 내년 연봉은 약 91억 원(7백만 달러)으로 추정되며, 2024시즌에는 FA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