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인도의 인구 수가 중국을 추월했다
12년 간 약 2억1천만 명이 증가했다.

업데이트(4월 19일): 금일 UN은 인도가 중국의 인구수를 추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2천8백만 명을 달성해 중국의 인구 예상치인 14억2천5백만 명을 추월한 것이다. 이는 지구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며,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대륙보다 많은 인구이기도 하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급격한 인구 증가는 취업난을 비롯한 인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모디 총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도 밝혔다. UN은 인도의 인구가 계속 증가해 2050년에는 16억6천8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내용(4월 14일): UN의 예측에 따르면 14일 인도의 인구는 14억2천5백77만5천6백50명에 도달해 중국을 꺾고 세계 최다 인구 국가에 등극할 예정이다. 중국의 현 시각 인구 예상치는 14억5천4백73만4천9백74명이다. 마지막 인구 조사가 12년 전에 진행된 관계로 인도의 정확한 인구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종 조사는 인도가 12년간 약 2억1천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브라질 인구에 맞먹는 수치다. 반면 세계 인구 통계 조사 WPR은 지난 1월 18일 인도가 이미 중국의 인구를 추월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인구가 추월당한 이유는 중국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인도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은 중국의 인구 정책과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서 기인한다. 1980년대부터 시행된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2000년대 이후로 출산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도에는 세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막지 못한 것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높아진 물가와 집값, 변화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인구 감소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