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이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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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했다.
리스트에는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축구 선수, 러시아에 억류됐다 풀려난 여자 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인물들에 대한 소개 글은 또 다른 유명인의 입을 빌려 작성됐는데, 그 중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소개한 메시와,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이 소개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에 대한 글을 눈여겨 볼만하다.
페더러는 “메시는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오랜 주장으로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며 “최근 메시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스테이크 하우스에 있다는 정보가 소셜 미디어에 퍼지자 식당 밖에서 세레나데가 울려 퍼질 정도로 메시만큼 자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스타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오랜 축구 팬으로도 유명하다.
한 편, 바이든은 “젤렌스카는 본인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전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그녀는 국민들의 부름에 무조건적인 용기로 응답했다”며 “그녀는 어머니이자, 국가의 자부심이자, 국민들에겐 희망의 불꽃”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 외에도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와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아티스트 스티브 레이시, 도자 캣, 비욘세, 모델 벨라 하디드, 디자이너 톰 브라운 등이 포함됐다.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의 전체 명단은 <타임>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