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가 밝힌 “로다주 대신 아이언맨 연기할 뻔한 사람”
아이언맨이 영국인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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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대신 아이언맨을 연기할 뻔 했던 배우를 공개했다. 그는 현지시간 5월 12일 금요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캐스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케빈 파이기는 <아이언맨>의 주인공 역할이 “마음과 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갖춘 배우”를 찾아야 했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전체 성공 여부가 그 배우의 어깨에 달려 있는 만큼 위험 부담이 엄청나게 높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블이 토니 스타크 역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클라이브 오언에게 실제로 배역을 제안했으나, 그가 “관심이 없다”며 거절했고 결국 2006년 9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아이언맨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케빈 파이기는 “이것이 인생의 불문율이다. 첫 번째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일 수도 있다. 첫 번째 선택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선택했고, 스튜디오로서 만든 첫 영화가 당해 최고의 평점을 받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가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