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향년 83세로 별세
로큰롤의 역사를 함께 해온 그.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던 티나 터너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4일 <가디언>를 비롯한 외신은 이날 티나 터너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슷한 시기인 1958년에 데뷔한 터너는 로큰롤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 특히 그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0년대에만 그래미 시상식에서 총 여섯 차례 수상했으며,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솔로 가수가 동원한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티나 터너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며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은퇴 이후 그는 건강 문제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티나 터너의 대변인은 그의 사망 소식에 대해 “세상은 한 명의 전설적인 음악가이자 롤 모델을 잃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