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갭’의 끝, 갭이 칸예 웨스트를 고소했다
이유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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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 칸예 웨스트(이하 예)를 고소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갭은 예와 그의 이지 의류 라인을 “임차인이 회수하려는 LA 임대 부동산에 승인되지 않은 변경을 했다”라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갭은 아트 시티 센터라는 회사로부터 2021년 4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1년간 건물을 임대하기로 계약했으며 이후 임대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두 회사의 계약서에는 갭이 건물을 무단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아트 시티 센터는 갭이 건물을 수차례 무단 개조하여 원상복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 중이라고 주장하며 82만2천 달러, 한화 약 10억9천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이에 갭은 건물 공사를 갭이 아닌 예가 진행했다고 맞섰다. 갭은 “법적 요건을 감독하는 것”으로 인해 계약 조건에 따라 임대 계약을 완전 이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행위를 부인했다. 아트 시티 센터의 소송과 갭이 예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둘의 파트너십을 해지한 시점이 겹쳤다는 것이다.
이어서 갭은 예가 임대 건물 외부에 경사로를 세우고, 부지에 터널을 뚫거나 천장 조명을 제거하고, 벽을 세우고 화장실 세 개를 없애는 등의 건축 변경을 허가 없이 진행했다며, 예에게 2백만 달러, 한화 약 26억5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관해 예나 이지 브랜드의 대응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