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현실 세계로 고양이 밈을 끌어오는 작가 뿌리의 작업법
네 발에 꼬리 달린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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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현실 세계로 고양이 밈을 끌어오는 작가 뿌리의 작업법
네 발에 꼬리 달린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댜옹.
디지털 밈을 예술로 소화하는 작가 뿌리를 만났다. 그는 본인이 키우는 반려묘 히로에서 모티브를 얻어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고양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분명 고양이를 연상케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먼 그의 작품들은 네 발에 꼬리 달린 일반적인 고양이의 형태가 아니다. 날개 달린 고양이부터 기지개를 켜는 듯한 고양이, 삼각대 모양의 고양이, 원형 스툴 모양의 고양이 등 상상 속의 실루엣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치 컴퓨터로 그린 듯한, 에어브러시를 사용한 표현 기법 또한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가지각색의 고양이 작업들을 선보였지만, 작가 뿌리가 <하입비스트>에 소개하는 작품은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는 듯한 실루엣의 조형물이다. 필요한 재료는 뼈대가 될 나무, 시바툴이라는 레진, 서페이서와 아크릴 물감. 작업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완성된 형태를 생각하며 가볍게 에스키스를 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 뼈대 제작에 필요한 나무 합판을 자른다. 드릴과 피스로 조립을 하고 시바툴을 덧씌워 형태를 구체화한다. 시바툴 경화가 끝나면 전동 사포로 표면 정리를 해주고, 완전히 건조 후 서페이서 혹은 젯소로 표면을 흰색으로 칠해준다. 아이패드를 사용해 이미지를 어떻게 올릴지 가이드를 잡은 뒤, 에어브러시로 이미지를 그려 넣으면 완성이다. 상세한 작업 과정은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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