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현대·기아차에 소송을 제기했다
‘기아 보이즈’ 챌린지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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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로이터> 등의 외신은 뉴욕시가 차량 절도에 취약한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현대·기아차에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현대·기아차의 일부 구형 차량에는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아 차량 절도가 비교적 쉽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에는 이 점을 겨냥한 절도 범죄를 촬영한 영상이 ‘기아 보이즈’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틱톡을 비롯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월 현대·기아차는 이에 대한 대처로 미국 내 차량 8백30만대를 대상으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차량은 여전히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