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이 CG없이 ‘오펜하이머’의 핵폭발 장면을 연출한 비결은?
거대한 수족관을 활용했다.

<오펜하이머>의 핵폭발 장면 연출의 비결이 공개됐다.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펜하이머>의 촬영 감독, 호이테 반 호이테마가 핵폭발 장면을 CG 없이 촬영한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실제 폭발 규모와 비슷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전원이 연결된 수족관을 만들고, 그 안에 은을 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금속 풍선이 발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탁구공을 서로 부딪히게끔 만들었다”라며 “이를 다양한 셔터 속도와 노출로 촬영하길 거듭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 같았다”라고 정리했다.
실제로 과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의 주요 장면인 ‘트리니티 핵실험’ 장면에서 CG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