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의 탄생 비화가 밝혀졌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직후 개발에 착수했다.”

메타의 신규 소셜 미디어 스레드의 탄생 비화가 전해져 화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60명 정도의 정예 팀을 꾸려 7개월 만에 만들어 냈다”라고 전해졌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는 “큰 위험도 감수하라”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을 만큼 개발을 서둘렀다.
당시에도 트위터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는 SNS였지만 일일 사용자 수 2억3천7백80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갖춘 메타에 비교하면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마크 저커버그는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비해 스레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트위터에 관한 일론 머스크의 몇몇 결정으로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10월, 트위터는 유료 서비스 시작 및 사용자 게시물 수 제한 등의 고위험 결정을 연달아 내렸고, 연일 화제가 되는 것에 비해 사용자 수는 감소했다. 이런 상황을 기회 삼은 스레드는 지난 5일 출시됐고,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금까지 나온 SNS를 통틀어 스레드만큼 엄청난 초기 반응을 얻은 소셜미디어는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스레드의 장기적 성공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27일, 마크 저커버그도 신규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넘었던 출시 초기에 비해 현재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는 “스레드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열쇠가 무엇이냐”라는 <워싱턴 포스트>의 질문에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