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은?

애플 아이폰 11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사이언티아모바일의 2023년 2분기 모바일 개요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11은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량의 4.88%를 차지하며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7.1%의 사람은 스마트폰을 구입 후 13~36개월간 사용한다. 25~36개월 사용하는 사람들은 23.6%로 조사됐으며, 13~25개월이 23.5%를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2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는 뜻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사이의 차이점도 조사됐다. 특정 사용자는 1년 단위로 신제품이 출시되면 새로 구매하는 ‘얼리어답터’로 분류됐는데, 이중 아이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두 배로 집계됐다. 반대로 5년 이상 같은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충성 고객’ 중 아이폰 사용자는 12%,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8.7%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26.4%가 기기를 약 2~3년째 사용 중이며, 아이폰 사용자는 24.1%가 기기를 1~2년째 사용 중이라고 조사됐다.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4분의 1이 2~3년간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은 1~2년간 사용하다 교체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관해 보고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경향은 ‘아이폰 보상 판매 프로그램’의 존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