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럭셔리 시계, 총가치는 1억 달러 넘는다?
그중 절반 가량은 롤렉스가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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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및 도난당한 럭셔리 시계의 총가치가 1억 달러, 한화 약 1억3천억 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도난당한 시계를 회수하는 것을 돕는 업체인 워치 레지스터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집계 이후로 분실 또는 도난당한 시계는 약 8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지난 한 해 동안 도난당한 시계만 6천8백15 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분실 및 도난당한 시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구성한 것은 44%를 차지한 롤렉스다. 그 밖에는 오메가와 브라이틀링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파텍 필립은 3%에 불과했다. 럭셔리 시계 도난 및 분실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중고 럭셔리 시계 시장의 활황이 꼽혔다.
시계 브랜드 측에서도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4월, 오데마 피게는 구매 시점으로부터 2년 안에 시계를 도난당할 경우 보상이나 동일한 제품을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