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가 럭셔리 시계 브랜드 최초로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대 9천5백만 원까지 보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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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모델로 유명한 오데마 피게가 럭셔리 시계 브랜드 중 최초로 시계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보험은 시계 도난 시 보상 혹은 교체해주는 서비스로, 가입 시 최대 7만3천 달러, 한화 약 9천5백만 원을 보장할 예정이며 보증은 구매 후 2년 동안 유효하다.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이래로 영국에서만 총 8만1천 건의 시계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시계를 둘러싼 강력 범죄가 럭셔리 시계 시장의 최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매력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은 도난을 우려해 럭셔리 시계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데마 피게 CEO 프랑소와 앙리 베나미아는 “우리는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한다”며 “유럽과 미국의 주요 도시마저도 치안이 안 좋은 경우가 존재한다”고 신설된 보험 제도가 시의적절했음을 밝혔다.
보험은 2022년 이후에 오데마 피게의 시계를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시계의 사진과 함께 구매와 소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빈티지 및 중고 제품은 가입 대상으로부터 제외되며, 구체적인 가입 금액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