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기부로 복원한 조선시대 혼례복, 국내에 전시된다
활옷 9점과 유물 1백10여 점이 전시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이 소장한 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이 국내에 전시된다. 해당 문화재는 방탄소년단(BTS) RM의 후원액으로 복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지난 2년간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 처리에 1억 원씩 기부했다. 해당 기부액을 바탕으로 LACMA는 20세기 초에 제작된 여성 혼례복인 활옷의 풀칠 배접과 해진 부분을 손질했다. 복원된 활옷을 포함한 왕실 여성들이 입었던 활옷 9점과 관련 유물 1백10여 점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의 ‘활옷 만개-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조선 왕실 여성들의 혼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