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치가 높은 브랜드 50’ 리스트 공개, 1위는?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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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평가 컨설팅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전 세계에서 가치가 높은 브랜드 50’ 리스트를 공개했다. 순위는 전 세계의 패션 브랜드가 갖는 인지도, 판매량, 지속 가능성 등의 기준을 합산해 매겨졌다. 1위는 나이키다. 2위부터 5위는 루이 비통, 샤넬, 구찌, 아디다스에게 돌아갔다.
나이키는 2022년보다 6% 감소했지만 약 41조8천7백62억 원(3백13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가 됐다. 이들은 지속 가능성 인식 가치(이하 SPV)에서도 한화 약 3조7백71억 원(23억 달러)의 큰 금액을 인정받았다. 나이키는 지속 가능성 캠페인 ‘무브 투 제로’를 꾸준히 전개 중이다.
럭셔리 브랜드의 가파른 상승세도 포착됐다. 디올, 루이 비통, 샤넬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많은 고객이 찾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됐다. 디올의 브랜드 가치는 46% 증가해 한화 약 17조6천억 원(1백32억 달러), 루이 비통의 브랜드 가치는 12% 증가해 한화 약 35조1천억 원(2백63억 달러),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27% 증가해 한화 약 25조9천억 원(1백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디 슬리먼이 이끄는 셀린은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의류 브랜드로 선정됐다. 셀린의 브랜드 가치는 51% 증가해 한화 약 3초8천억 원(29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패스트 패션은 브랜드 파워와 가치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H&M의 브랜드 가치는 26% 감소해 한화 약 12조5천억 원(94억 달러), 자라의 브랜드 가치는 15% 감소해 한화 약 14조7천억 원(1백10억 달러)으로 크게 하락했다. <브랜드 파이낸스> 측은 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그린워싱’을 진행하는 것이 인식 감소를 가속화시킨다고 전했다.
스포츠웨어에 대한 높은 수요도 지표에 반영됐다. 브랜드 가치가 7% 상승한 아디다스는 한화 약 20조9천억 원(1백57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언더아머는 글로벌 확장을 통해 실적을 회복해 6퍼센트 상승한 한화 약 4조9천억 원(37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어 뉴발란스가 상위 50권에 진입한 것이 괄목할 만한 지점이다.
‘세계에서 가치가 높은 브랜드 50’ 전체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