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미드 엔진 슈퍼카 ‘발할라’ 공개
“궁극의 슈퍼카.”
애스턴 마틴이 브랜드 최초의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발할라’를 공개했다. 발할라는 애스턴 마틴 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슈퍼카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기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첫 번째 양산형 모델 발할라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새로운 비율로 설계됐고, 공기 저항을 줄이고 다운 포스를 극대화하는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되었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에어로 블레이드는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제어하여 안정성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후면에는 쿼드 배기 파이프와 리어 디퓨저를 장착하여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고성능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 출력 800마력, 최대 토크 8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에서는 최대 5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 모드에서는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발할라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체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국 게이든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스턴 마틴 CEO는 이번 출시에 관해 “발할라는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한다. 우아함과 흥미로움을 겸비한 가장 독보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발할라는 2023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23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