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최초로 연 매출 2조 원 돌파
릴 야티와 퀘이보의 공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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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최초로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무려 2조1천7백81억 원의 매출과 2천9백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성장 폭 또한 사상 최대치다. 하이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 24.9% 증가했다.
매출액의 44.6%는 국내외 앨범 판매 매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하이브는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4천3백60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2023년 1주차 ~ 50주차 기준) 세븐틴은 구보를 포함해 약 1천6백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무려 80%가량 오른 약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정국과 르세라핌은 물론, 두 번째 EP 앨범을 발매한 뉴진스의 성과가 특히 돋보였다. 더불어 하이브의 해외 레이블 인수도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하이브가 인수한 미국의 컨트리 장르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래퍼 퀘이보와 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퀄리티 컨트롤 뮤직’의 스트리밍 수익은 음원 매출 성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년 대비 엠디와 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 매출은 -17.7%, 콘텐츠 매출은 -15.1%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