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지구를 지켜라!>(2003)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지난 19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한국의 판타지 코미디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리메이크 작품의 촬영은 올여름 영국과 미국 등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듀서로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가여운 것들>과 <미드소마>(2019) 등에 참여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참여한다.
감독을 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최근 <가여운 것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섯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3월에 개최될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작품으로 외계인 때문에 지구에 재앙이 닥칠 거라 믿는 병구(신하균)가 강사장(백윤식)이 외계인이라 생각해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