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호텔에서 ‘칫솔, 샴푸’ 못 받는다
벌금이 3백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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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객실이 50개 이상인 숙박업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만약 숙박업소가 일회용품을 무료로 제공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작년 2월,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업종으로 숙박업을 추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 시행을 대비해 롯데, 신라, 파라다이스 등 국내 대형 호텔은 객실에 대용량 디스펜서로 교체해 왔다.
문제는 중형급 호텔이다. 모든 객실을 디스펜서로 교체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대체 제품으로 다회용품을 비치했으나 손님 중 일부가 몰래 가져가는 도난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상당수의 중형급 호텔은 일회용품 자판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텔에서 제공됐던 어메니티에는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면도기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