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비행기 XB-1이 첫 번째 시험 비행을 마쳤다
초음속 달성은 아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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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제조사 붐 슈퍼소닉의 XB-1 비행기가 첫 번째 시험 비행을 마쳤다. XB-1은 붐 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여객기인 붐 오버추어의 3분의 1 크기로 제작된 기술실증기다. 붐 슈퍼소닉은 현재 적은 탄소 배출량과 초음속 비행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 진행된 시험 비행에서 XB-1은 최대 고도 2170m와 최대 시속 439km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기체는 아직 음속의 벽을 뚫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속은 시속 약 1224km다.
XB-1은 최대 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전장 21m의 기체로, 탄소 섬유 소재와 조종석의 HUD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높은 탄소 배출량으로 비판받은 콩코드 여객기와는 달리,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사용을 목표로 하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붐 오버추어는 오는 2029년부터 상용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