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휴고와 퍼렐 윌리엄스, 넵튠스 상표권 두고 법적 분쟁 중이다
둘은 지난 30년간 관련 자산을 반으로 나눠왔다.
퍼렐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가 공동 프로듀싱 팀 넵튠스의 상표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다수의 음악 매체에 따르면 채드의 변호단은 퍼렐을 상대로 넵튠스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퍼렐 측의 상표 출원은 2022년 처음 진행됐다. 내용에는 스트리밍 음악, MV 및 기타 콘텐츠와 라이브 공연에 넵튠스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채드 측은 휴고와 상의 없이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상표를 출원했다고 주장했다.
채드 측은 퍼렐과 그의 회사 PW IP 홀딩스 LLC가 채드를 배제하고 넵튠스에 대한 세 개의 개별 상표를 등록하려 했으며, 이는 모든 것을 동등하게 공유하기로 한 두 사람의 오랜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류에는 “지난 30년간 채드와 퍼렐은 모든 자산을 나누는 데 동의했고 실제로 그래왔다”, “퍼렐은 ‘넵튠스’ 상표에 대해 제출한 모든 출원을 무시하고 배제함으로써 상표를 확보하는 데 있어 사기를 저질렀고 악의적으로 행동했다”라고 명시돼 있다.
퍼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퍼렐은 이 사실에 놀랐다. 우리는 여러 차례 걸쳐 상표의 소유권과 관리를 공유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제안을 할 것이다. 제3자가 상표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채드와 퍼렐이 소유권과 관리권을 공유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드의 신청서에는 그의 법무팀이 이 문제에 대해 퍼렐에게 “반복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퍼렐의 변호사가 “채드는 상표의 동등한 공동소유자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를 신청해 포함시킬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채드 측은 퍼렐 측이 공정하지 않은 “부담스러운 비즈니스 조건”을 요구했다고 주장 중이다. 조건이 어떤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퍼렐과 채드는 1992년 작곡 및 프로듀싱 듀오 프로젝트인 넵튠스를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 몇 곡의 히트곡을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이후 몇 년간 비욘세, 제이지, 켈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전성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