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성, 대머리 될 확률 두 배 더 높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하루에 담배를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성이 대머리가 될 확률이 두 배 이상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을 통해 알려졌다. 아디티야 K 굽타 캐나다 온타리오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은 “탈모에 영향을 주는 흡연량은 하루 10개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하는 남성이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보다 탈모가 발병될 확률이 두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 등 생활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에 대해 추가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