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탱 클랜의 ‘Once Upon a Time in Shaolin’ 앨범의 유일한 사본이 최초로 대중에 공개된다
한편, 스트리밍은 2103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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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탱 클랜의 <Once Upon a Time in Shaolin> 앨범의 유일한 사본이 호주 타즈매니아 호바트 모나 미술관(MONA)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Once Upon a Time in Shaolin>은 약 6년에 걸쳐 녹음된 앨범이다. 해당 앨범은 완성 직후 10여 년간 수장고에 보관되다 지난 2013년에 열린 경매에서 판매됐다. 당시 경매의 판매 조건엔 해당 앨범이 리스닝 이벤트에선 재생될 수 있으나, 상업적 사용은 2103년까지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따라서 해당 앨범의 디지털 다운로드 혹은 스트리밍은 단 한 번도 이뤄진 적 없다.
<Once Upon a Time in Shaolin>은 이후 여러 기행으로 유명한 사업가 마틴 슈크렐리에게 판매됐다. 그는 과거 칸예 웨스트의 <The Life of Pablo>를 혼자서만 들을 수 있는 조건으로 구매하려고 한 일화로도 알려진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마틴 슈크렐리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되자 해당 앨범은 정부에게 몰수된 뒤 지난 2021년에 NFT 기관인 ‘플리저 다오’에 판매됐다.
플리저 다오는 오는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MONA에 해당 앨범을 대여할 예정이다. 앨범은 해당 기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리스닝 세션에서 재생되며, 해당 이벤트의 입장권은 무료다.
<Once Upon a Time in Shaolin> 리스닝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MONA의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