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아르노, “언젠가 루이 비통과 스페이스X의 협업 로켓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리치몬트 그룹 인수 루머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스페이스X와의 협업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최근 <CNBC>와 진행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기념 인터뷰에서 그는 “일론 머스크의 행보를 높이 산다. 언젠가 스페이스X와 루이 비통의 협업 로켓을 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일단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일론 머스크도 그 아이디어가 싫지 않다고 얘기했다. 다만, 이후 그가 내가 함께 로켓에 탑승해야 한다고 말할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베르나르 아르노는 해당 인터뷰에서 LVMH의 리치몬트 그룹 인수 루머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사안에 관해 “리치몬트의 회장, 요한 루퍼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난 절대 그에게 피해를 줄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물론 난 리치몬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극소량에 불과하다. 그는 독립적인 사람이고, 독립적으로 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요한 루퍼트는 리치몬트 그룹의 독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온 바 있다. 더불어 요한 루퍼트가 보유한 리치몬트 그룹의 지분은 10.2%에 불과하지만, 그가 통제하는 그룹의 의결권은 무려 51%에 달한다. 따라서 리치몬트 그룹은 인수자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