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칸예 웨스트, 전소미, 죠지, 식케이 등
드디어 발매된 ‘VULTURES 2’ 등.

<하입비스트> 에디터가 선정하는 10곡의 플레이리스트. 대형 아티스트부터 주목할 만한 신인까지 모아 소개한다.
칸예 웨스트 & 타이 달라 사인 ‘River (Feat. 영 서그)’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타이 달라 사인의 친형인 빅 TC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 아트워크처럼, 타이 달라 사인과 칸예 웨스트는 이 트랙에서도 친구들을 풀어달라고 외친다. 현재 긴 재판을 거치고 있는 영 서그의 피처링도 해당 주제에 부합한다.
전소미, ‘Ice Cream’
전소미가 8개월 만에 여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싱글로 돌아왔다. 작년의 ‘테크토닉’ 맛의 ‘Fast Forward’와는 또 다른 매력을 즐겨 보자.
섬머스, ‘FWWYN’
<동키 콩> 사운드트랙을 샘플링한 비트 만으로도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는 트랙. 마치 아득한 우주 속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죠지, ‘내 탓이지 뭐’
죠지의 리메이크 앨범 <gimbap>의 선공개 싱글. 지난 2002년에 발매된 얼바노를 재해석한 이 싱글에선 훵키하면서도 귀를 부드럽게 감싸는 죠지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릴 야티 & 이안 ‘Hate Me’
뉴욕시를 싸잡아 디스한 것으로 논란에 휩싸인 릴 야티이지만, 이 곡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듯 하다. 괜찮은 무드의 뮤직비디오는 덤.
하온, 방달, 식케이, ‘A24’
귀를 강타하는 프로듀서 필씨(F1lthy)의 비트, 그리고 직진하는 듯한 하온과 식케이의 벌스가 강력한 조화를 이룬다. 이 둘이 <ALBUM ON THE WAY!>에서 한 층 더 발전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도이치, ‘NISSAN ALTIMA’
닛산 알티마와는 전혀 관련 없는 가사로 채워진 도이치의 랩 트랙. 곡의 에너지 만큼은 닛산의 세단이 아닌 람보르기니의 슈퍼카에 더 가까운 듯하다.
신스 & 린스모크, ‘STAY TOGETHER’
과거 몇 차례 합을 맞춘 신스와 프로듀서 린스모크는 이번에 아예 합작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은 트랩부터 보사노바리듬, 그리고 플러그앤비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넘나든다. 이 트랙은 공격적인 신스의 랩과 끝없이 ‘글라이드’하는 808 베이스로 가득하다.
최원빈, ‘먼지털이범 (Feat. 오이글리)’
밴드 웨터의 프론트맨 최원빈과 오이글리의 음악적 색은 꽤나 다르지만, 이 비트 위에서 이들은 그저 즐길 뿐이다. 마침 오이글리도 곡에서 비슷한 말을 한다. “난 알바가 없다 이게 락이던 랩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