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4’에서 주목해야 할 갤러리 9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부터 첫 발을 내딛은 신규 참가 갤러리까지.
올해로 제 3회를 맞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4>가 막을 올렸다. 이번 <프리즈 서울 2024>에서는 전 세계 110여 개 이상의 국제 갤러리들이 참여해, 아시아의 예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진 서울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프리즈 서울 2024>에 새롭게 참가한 신규 갤러리부터 오늘날 가장 주목해야 할 신진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까지, <하입비스트>가 선정한 <프리즈 서울 2024>에서 주목해야 할 갤러리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참가 갤러리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갤러리가 75%인 <프리즈 서울 2024>에서 <하입비스트>는 이번에 첫 발을 내딛은 신규 참가 갤러리들을 조명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벨 아미, 타이베이의 마인드 셋 아트센터, 코소보의 람다람다람다를 먼저 만나보자.
벨 아미, Bel Ami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벨 아미는 강렬한 색채 팔레트가 인상적인 비토리오 브로드만의 최근 작품들과 기욤 데네르보가 리넨에 그려낸 다섯 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마인드 셋 아트센터, Mind Set Art Center
아시아들을 비롯해 국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현대 미술 플랫폼 마인드 셋 아트센터는 루마니아 작가 안드레아 메다르의 ‘포에버 가든’을 공개했다. 그는 형광 물질을 이용해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영원한 정원을 창조했다.
람다람다람다, LambdaLambdaLdambda
프리슈티나 최초의 현대 미술 국제 갤러리 람다람다람다는 루이 슈티니가 알루미늄에 그린 새로운 유화 시리즈와 브릴란트 밀라지미가 본인을 둘러싼 세계를 씁쓸하면서도 기묘하게 재해석한 수채화 작품을 공개했다.
메가 갤러리
현재 예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세계 곳곳의 저명한 메가 갤러리들이 서울에 당도했다. 이번 메인 섹션에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갤러리를 포함해 해외의 주요 갤러리 총 80여 곳이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놓칠 수 없는 가고시안, 화이트 큐브, 하우저앤워스를 소개한다.
가고시안, Gagosian
현대 예술의 거장부터 오늘날의 주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가고시안은 백남준의 시그니처 재료인 비디오 작품이 아닌 전기 테이프로 작업한 오브제 <Life Rings>을 공개했다.
화이트 큐브, White Cube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 화이트 큐브 부스의 하이라이트에는 최근 서울 갤러리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마르그리트 후모의 신작을 필두로 마리나 라인간츠, 트레이시 에민, 이사무 노구치 등의 작품을 공개했다.
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톱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헨리 타일러가 파블로 피카소에게서 영감을 얻어 전개한 <Blue Period>부터 니콜라스 파티, 리타 애커만, 캐서린 굿맨 등의 신작까지 공개했다.
포커스 아시아
전 세계 프리즈 페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션으로 자리 잡은 포커스는 오늘날 가장 주목할 만한 신진 작가를 소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포커스 아시아는 두산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장혜정과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 박물관 디렉터 조셀리나 크루즈의 큐레이팅으로 선별됐다.
백아트 서울, Baik Art Seoul
로스앤젤레스, 서울, 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백아트 서울은 작가 박경률과 함께 참여했다. 박경률은 ‘그리기’라는 본능적인 행위와 그것을 ‘보는’ 인간 본연의 순수한 영혼을 중점으로 다룬 회화 작품을 공개했다.
바라캇 컨템포러리, Barakat Contemporary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현 시대를 바라보는 예술가를 선보이는 바라캇 컨템포러리는 작가 전소정과 함께 참여했다. 전소정은 ‘올해의 작가상 2023’ 커미션작인 영상 작품 <싱코피>를 공개했다.
실린더, Cylinder
서울의 차세대 갤러리스트 노두용 디렉터가 이끄는 실린더는 작가 이종환과 함께 참여했다. 이종환은 부스 중앙에 유리 구체를 배치해 양쪽 벽에 설치된 회화 작품이 교차되게 보이게 하는 등 부스를 활용해 작품 시리즈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