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했다
시카고 불스의 다섯 번째 영구 결번.
시카고 불스가 데릭 로즈의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했다. 이는 제리 슬로언의 4번, 밥 러브의 10번, 마이클 조던의 23번, 그리고 스카티 피펜의 33번 이후 시카고 불스가 영국 결번으로 지정한 다섯 번째 등번호다.
시카고 불스는 데릭 로즈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데릭 로즈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경기 전 데릭 로즈가 NBA에서 달았던 등번호 조합인 ‘1.4.25’가 새겨진 저지를 입고 몸을 풀었고, 점보트론에서는 시카고 불스가 제작한 데릭 로즈 헌정 단편 영상이 상영됐다.
데릭 로즈는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으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뒤, 세 번째 시즌이었던 2010-11 시즌에 만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MVP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그는 거듭된 부상으로 2012-13 시즌을 날리게 된 것을 기점으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뉴욕 닉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을 거친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 헌정 영상은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