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 2025 FW 컬렉션 공개
푸마 협업부터 나사를 모티브로한 새로운 로고까지.
마수의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2018년부터 이어온 마수의 디자인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수를 이끄는 디자이너 신페이 고토는 과거 디자인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 중 하나는 2021년 첫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뱀파이어풍 오버 코트다. 이번에 재해석된 이 코트는 가벼운 울 소재로 변경됐으며, 생략됐던 버튼 디테일이 다시 추가되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마수의 스테디셀러인 테일러드 재킷은 실크 안감을 쿠프라 소재로 교체해 착용감을 개선했고, ‘팝콘 탑’으로 알려졌던 아이템은 페가수스 실루엣이 더해진 봄버 재킷과 브레통 스트라이프 가디건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시즌에는 푸마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스웨트 팬츠와 집업 후디 같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컬렉션에 포함되어, 마수 특유의 스타일을 스포츠웨어에도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새로운 로고도 첫선을 보였다. 나사의 웜 로고를 재해석한 이 디자인은 마수가 그려내는 ‘먼 우주를 여행한 스토리’를 상징하며, 토트백과 헬멧 등의 제품에 적용됐다.
신페이 고토는 이번 컬렉션을 ‘20XX’로 명명하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적 개념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시즌마다 완전히 새로운 옷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존 작업을 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수의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