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로스 x 자라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 컬렉션 공개
산업 디자인 언어를 패션으로 확장했다.
영국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와 함께한 자라 ‘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 두 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무엘 로스가 이끄는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SR_A와 자라가 결합해, 아틀리에의 정밀함과 실용적 접근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펠티드 코튼, 이탈리아산 나일론, 보일드 울, 가공 데님, 일본산 식물성 타닌 가죽, 인조 사슴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질감과 무게감을 강조했으며, 블루, 다크 그레이, 딥 브라운 톤을 기본으로 일렉트릭 바이올렛, 올리브 등 포인트 컬러를 더해 차분한 무드로 완성됐다.
제품군은 아우터, 니트, 데님, 슈즈, 액세서리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퀼티드 덕다운 재킷 ‘니와’는 절제된 실루엣에 TPU 하드웨어 장식을 더했고, 보머 재킷을 새롭게 해석한 ‘세라’는 벨크로 네임태그와 비대칭 트임, 강화된 솔기 등 실용적 디테일을 반영했다.
데님 라인에서는 롱 셰르파 재킷과 워싱 스트레이트 진이 독창적인 룩을 완성하며, 유틸리티 쇼츠는 펠티드 코튼으로 스웨이드 같은 질감을 구현했다. 윈드브레이커 ‘아크’는 히든 포켓과 조절 가능한 퍼넬넥과 밑단 끈으로 기능성을 높였고, 니트와 후드, 경량 아이템은 레이어링 활용도를 강화했다.
슈즈 라인업에는 접지력과 발목 지지력을 갖춘 인조 사슴 가죽 부츠와 새로운 러닝화가 포함된다. 러닝화는 일본산 식물성 타닌 가죽과 코튼 캔버스 패널, 천연 고무 아웃솔을 결합해 지난 시즌 스타일을 계승했다. 가방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이드(HYDE) 72시간’ 백은 짧은 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게 내부 칸막이를 갖췄으며, 인조 송치 가죽을 적용한 목걸이형 파우치는 소형 도구 수납에 용이하다.
이번 컬렉션에 대해 사무엘 로스는 “옷은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주고 동시에 실용적이어야 한다. 투지와 자기표현, 힘,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완성한 옷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무엘 로스 x 자라 ‘SR_A 엔지니어드 바이 자라’ 두 번째 컬렉션은 10월 23일부터 자라 공식 웹사이트와 자라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